전인적
즉 Holism이란 말에는 몸뿐 아니라 마음, 영혼을 모두 치료한다는 의미가 있다. 어원은 그리스어 ‘holos', 즉'whole'이란 뜻으로 'holy' 의 의미를 갖고있다. 앵글로색슨과 고대 게르만어로는 치유와 건강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이보다 더 오래된 것으로는 사스크리트어로 ’growth' , 'nourishment'의 의미를 가지며 ‘몸을 양육시키는 음식’ 이나 ‘영혼을 살찌우는 것’의 의미가 있다.
앞에 ‘w'자가 붙어서 ’wholistic'이 되면 주로 육체적 건강을 ‘완전하게 함(completeness)' 이라는 뜻이 되기도 한다. 영적인 부분을 포함해 정신이나 기타의 문제를 치료함으로써 신체적 질병까지도 치료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결국 인간 전체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병든 부분만 파고들 것이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의 삶 전체를 다 훑어보아야 한다는 것이 전인론적 의학이다. 전인치료가 대증요법적 현대의학과 다른 점은 질병 부위만을 독립적으로 분리해서 보지않고 각 부분을 전체에 연결함으로써 인간 전체를 파악하는 데 있다. 향기요법과 같은 전인치료 전문가들은 증상을 분리해서 치료하지 않고 증상의 원인과 다른 요일들의 관계를 파악해서 광의적인 치료를 펼쳐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 앵글로색슨 아로마테라피는 영국에서 주로 시행되었으며 그기원은 ‘Secret of Life and Youth' 라는 책의 저자인 프랑스 생화학자 ’Madame Maury'이다. 이것은 외모 테라피로 널리 알려졌으며 마사지 및 뷰티 테라피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Jenkins는 뷰티테라피와의 연관이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를 강조한 테라피는 과격하지 않고 온화하게 느껴지며 위험성이 낮은 테라피로 향이 좋은 오일을 이용해 우리를 진정시키고 차분하게 해준다. 이러한 견해 때문에 대중들이 아로마테라피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한다.
전인적 아로마테라피 치료는 인간 전체를 치료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전인적 접근은 질병에 대한 확인과 치료를 포함할 수 있으나 증상에만 집중하지는 않는다. 전인적 치료는 오히려 웰빙과 자기통제 아래의 즐거운 삶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이는 에센셜 오일의 약리학적, 심리치료적, 형이상학적 활동을 포함하는 경우가 많다.
보완대체의학 & 통합의학
/ 아로마테라피는 보완대체의학(CAM: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의 일부로 정의된다.
보완대체의학 중앙본부는 자연, 보완 및 대체 치료를 다중 카테고리 또는 도메인으로 분류하는데, Kotsirilos는 다음과 같이 인용하고 있다.
/ 대체의료시스템: 이론과 실습의 완벽한 시스템,예시로는 동종요법, 자연요법, 전통중국치료(tcm),아유르베다 등이 있다.
/ 정신-신체 중재: 환자 지원그룸, 명상, 마음중재, 기도, 영적치유, 예술, 음악이나 춤을 포함한다.
/ 생물학적 기반 요법: 이 요법에는 허브, 식품 및 영양보충제가 포함된다.
/ 생물학적 기반 요법: 이 요법에는 허브, 식품 및 영양보충제가 포함된다.
/ 수기 및 신체 기반 요법: 카이로프랙틱 의사, 정골 의사, 마사지 치료사 등이 있다.
/ 에너지 요법: 에너지를 사용하는 분야 즉, 기공, 차크라, 치료적인 터치, 전자기장 치료 등이다.
아로마테라피는 이들 중 어떤 카테고리에 포함되어야 할까? 아로마테라피는 위의 카테고리 중 어디에든 분류될 수 있다.
보완대체의학에 대한 관심은 환자와 치료사의 관계 악화, 기술 과용, 그리고 만성질환에 대한 치료 불가한 상황 등의 요인으로 커졌다고 보인다.
아로마테라피를 포함한 보완대체의학의 근본적인 논리는 다차원적 태도이며 하나의 특정 신체 시스템에 국한되어 있지 않다.
환자가 질병 재발을 피하도록 예방 치료 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면 힐링 과정 동안에 꾸준한 지원을 하도록 강조한다.
/ 통합의학은 약물치료가 질병 보다는 힐링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을 핵심 개념으로 한다. 또한, 정신, 영혼, 공동체, 신체에 대한 이해를 포함하고 있다. 통합의학에서는 환자의 건강을 개선하는 최상의 방식을 택하기 위해 치료자가 환자의 문화, 신념, 생활방식에 대한 깊은 통찰을 갖추어야 한다고 믿는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대체/보완의학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것 역시 경계해야 한다고 말한다.
Rakel은 통합 치료에 사용되는 모든 치료법에 개인의 신체적, 감정적, 정신적 그리고 영적 측면에 대한 이해가 기반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치료'보다 '힐링'에 더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치료'가 개인의 좋지않은 상태나 질병으로부터 해방시켜주는 행위인 반면, 힐링이란 역동적인 과정으로 회복, 복구, 재통합 및 갱신을 포함하며 회복력, 일관성 그리고 전체성을 향상시키는 것을 말한다고 강조한다.
*힐링은 개인의 전체 즉 신체적, 정신적, 감정적, 사회적, 영적, 환경적인 모든 부분을 변화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특별하고, 개인적이고, 공동체적 과정인 힐링에는 치료행위가 포함되기도 하고, 제외되기도한다.
예를 들어 의사가 '힐링'없이 약물을 통해 고혈압을 치료하는 것은 손쉬운 방법이다. 힐링은 더욱 진보된 식이요법이나 운동, 스트레스 감소, 공동체 의식의 고취를 필요로한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신체의 균형을 키울 수 있고 약물 치료의 필요성을 줄인다. 약물 치료가 줄어들면 '치료'의 필요성과 함께 건강 관리 비용 역시 줄일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치료법이 건강과 삶에 대한 자신의 가치와 신념에 더 잘 부합된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Sheen은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아로마테라피의 역할, 아로마 치료와 간호사 직업간의 상호보완적 관계에 대해 조사했다.
일반적으로 간호사들은 아로마테라피가 일반 약물치료보다 훨씬 안전한 방법이라고 생각했으며 비용을 줄이고, 건강관리 시스템에서 오는 압박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들은 효과 증진, 가족 유대감 증가, 긍정적인 사회관계 유지, 직원 혜택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고 한다.

아로마테라피와 간호
간호사들이 처방하는 가장 인기있는 보완치료 중 하나가 아로마테라피라고 한다. 아로마테라피와 간호는 철학적으로 닿아 있다.
간호사들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건강을 직접 통제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역동적인 접근방식을 취하며, 현대 의학의 기술적, 치료적 측면에서 벗어난다는 철학젹 배경이 있다.
간호사들이 아로마테라피를 사용하는 주된 이유는 휴식, 스트레스 감소, 통증 완화, 불면증, 완화치료, 임신 중 발생하는 문제를 꼽았다.
아로마테라피가 전통 의학과 성공적으로 융화된 많은 사례에는 종양학, 호스피스 간호, 통증 관리, 조산, 산파 및 노인 간호 등이 있다.
아래는 노르웨이에서 상당수의 간호사들이 보완대체의학치료를 행하는 이유를 조사한 연구 결과이다.
/ 전인적 간호를 하고자 하는 바램
/ 자가 실현에 주된 가치를 두는 경향
/ 자신의 업무에 대한 진정한 의미 부여 및 확고한 직업 정체성 확립
/ 케어와 치료를 혼합하여 시행할 자유
Jean Watson의 이론은 힐링이 자아 초월 케어에서 출발한다고 밝힌다. 이러한 관점에서 아로마테라피는 터치와 마사지 그리고 부드러운 피부 접촉을 통해 제공된다. 힐링 작업은 단순한 치료가 아니라 공격성을 완전히 배제한, 회복의 과정으로 받아들여져야 한다.고 말한다.
Rizzo Gnatta은 아로마테라피와 간호 이론의 상호 관계를 이해하는 것이 간호 분야에서의 아로마테라피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으므로 간호 과정에 아로마테라피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인간 상호 관계의 인본주의적이고 전인적 원리, 그리고 인간에 대한 완전한 접근법이 최근의 간호 분야에서 논의되고 있으며 아로마테라피와 같은 보와의학과의 연관성도 지속적으로 찾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순순히 신체적인치료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닌 환자의 감성, 정신적인 웰빙에까지 치료의 범위를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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